2007.03.19 07:34

방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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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키키 바다안쪽
거센 파도의 침입
막아서는 안전 요원을 본다

검은피부 단단한 몸통에
윤기 흐르는 바다 바윗돌이
해종일 지칠줄 모르는 파도의
성화에도
불평을 모른다

끈질긴 유혹 털어내며
어쩌다 땡볕만 빨아 들일뿐
허물리지 않은
단단한 위용의 침묵에
하얀 포말(泡沫) 쏟아 놓는
파도를 보면서

박수를 보내는 평화로운 오후
사람마다
꿈 하나씩 풀어놓고
한가로운 수영으로 삶을 즐긴다

  1. 안개 / 천숙녀

  2. 내 시詩는 -아무도 모르지 / 천숙녀

  3. 공空 / 천숙녀

  4. 반달 / 성백군

  5.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6. 어제는 / 천숙녀

  7. 지워질까 / 천숙녀

  8. 빛바랜 책가방 / 천숙녀

  9. 내 시詩는 -바람 / 천숙녀

  10. 그래도와 괜찮아 / 성백군

  11. 왜 이렇게 늙었어

  12. 괜한 염려 / 성백군

  13. 코로나-19 –칠월칠석날에 / 천숙녀

  14.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15.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16. 삼월 / 천숙녀

  17. 고목 속내 / 성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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