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43.jpg

 

코로나 19-맏형이 동생에게 / 천숙녀


추석에 고향가야지요?
시동생 목소리다
형제들 다 모이면 열두 명 이상 되니
추석엔 우리 부부만 고향 다녀 올 테다

한가위 둥근달은 휘영청 밝아 와도
하얗게 날 새운 신음 여태껏 앓고 있어
밤이면 강가에 나가 슬픔 헹구며 견디고 있다

코로나 전쟁 중이니 바깥출입 하지말자
멈춰진 일상에는 다시 능선 일어나고
허망한 집집 마당에 불 밝힐 날 있을 거 다

걱정이 너무 많아 패이는 주름쯤은
닿아가는 관절처럼 깊어가는 연륜年輪이다
달뜨는 살 부비면서
모여 살자 우리형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36 노래 하는 달팽이 강민경 2008.03.11 307
535 2014년 갑오년(甲午年) 새해 아침에 이일영 2013.12.26 307
534 나뭇잎 자서전 하늘호수 2015.11.24 307
533 이러다간 재만 남겠다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8.02.04 307
532 아내에게 이승하 2007.04.07 308
531 모래시계 윤혜석 2013.07.05 308
530 - 술나라 김우영 2013.10.22 308
529 얼룩의 소리 강민경 2014.11.10 308
528 수필 수레바퀴 사랑-김영강 오연희 2016.03.09 308
527 별천지 하늘호수 2017.12.12 308
526 유성룡 2006.03.28 310
525 코리안 소시지 박성춘 2007.06.20 310
524 식당차 강민경 2005.09.29 311
523 석간송 (石 間 松 ) 강민경 2007.05.06 311
522 부동산 공식 김동원 2008.05.06 311
521 엄마는 양파 강민경 2019.11.06 311
520 그렇게 긴 방황이 김사빈 2005.04.09 312
519 대금 file 김용휴 2006.06.13 312
518 어버이날 아침의 산문과 시 이승하 2008.05.07 312
517 초대받은 그대 시인에게 곽상희 2007.08.26 313
Board Pagination Prev 1 ...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