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17 15:59

춤추는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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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노을


                                                           이 월란




서로의 가슴을 타고 오르는 고적한 등반가가 되었을 때
수직의 한계를 넘나드는 삶의 하중을 바라보며
그대 붉어진 노을 쯤에


급소같은 노을 쯤에 로프를 걸고
전신의 혈맥을 불러 견디는 놀 아래
상여꽃처럼 피어난 놀 아래


바람독 오른 저 남세스런 하늘을 찢어도
올올이 타는 저 우세스런 밤을 헐어도
오늘은 서러워 바이없이 서러워


  1. 9월이

  2. 벌 / 성백군

  3. 바람, 나무, 덩굴나팔꽃의 삼각관계 / 필재 김원각

  4. 겨울 초병 / 성백군

  5. 4월 꽃바람 / 성백군

  6. 잊어서는 안 된다 / 김원각

  7.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8. 건강한 인연 / 천숙녀

  9. 말의 맛 / 천숙녀

  10. 꽃등불 / 천숙녀

  11. 변곡점

  12. 황토물 / 성백군

  13. 白서(白書) 가슴에 품다

  14. 옹이 / 성백군

  15. 봄볕 -하나 / 천숙녀

  16. 동심을 찾다 / 김원각

  17. 행운幸運의 편지 / 천숙녀

  18. 국수집

  19. 코로나 19 –서울 하늘 / 천숙녀

  20. 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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