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바 라 기
땡볕 바로 밑 아주 하늘 가까이
멍한 눈빛같은 큰 눈망울 하나 가득
알알이 숨은 씨앗 속내 구석까지
다북한 하늘을 받아낸
노란 쟁반.
가을 볕이 빗어낸 그대로의 숨을 받아낸다
땡볕 바로 밑 아주 하늘 가까이
멍한 눈빛같은 큰 눈망울 하나 가득
알알이 숨은 씨앗 속내 구석까지
다북한 하늘을 받아낸
노란 쟁반.
가을 볕이 빗어낸 그대로의 숨을 받아낸다
아내의 요리 솜씨 / 성백군
역사에 맡기면 어떨지
동백의 미소(媚笑)
8월의 나비와 저녁노을이
날 붙들어? 어쩌라고?
미국 제비
아침에 나선 산책 길에
시나위
우리는 동그라미 한가족
봄날의 고향 생각
비치와 산(Diamond Head) / 필재 김원각
해 바 라 기
유월(六月) / 임영준
그들의 한낮
노란동산 봄동산
채마밭 빈집
바람의 독후감
부활
우린 서로의 수호천사
흠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