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단 강을 건너는 개미 / 성백군
식탁 위에
꿀단지가 있다
그릇 속에
물을 담고
가두어 놓았다
‘치사하게
좀 나누어 주면 어디가 덧나느냐’고
검불 같은 개미들이 그릇 전에 달라붙어
그릇 깨지는 소리를 한다
나는
저들에게
하나님일까? 저승사자일까
목줄을 쥐고 놀이를 즐기는 도박꾼일까
개미 두세 마리
물그릇 속에서
에덴을 향하여
요단 강을 건너고 있다
589 – 03222014
시
2014.04.12 16:38
요단 강을 건너는 개미
조회 수 330 추천 수 0 댓글 0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596 | 시조 |
무너져 내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29 | 134 |
| 595 | 시조 |
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10 | 134 |
| 594 | 시조 |
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18 | 134 |
| 593 | 시조 |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9 | 134 |
| 592 | 시조 |
고사리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3.05 | 133 |
| 591 | 시 | 시간의 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4.07 | 133 |
| 590 | 시 | 하나님의 은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7.30 | 133 |
| 589 | 시조 |
그립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6 | 133 |
| 588 | 시 |
내 길로 가던 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20 | 133 |
| 587 | 시조 |
눈물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15 | 133 |
| 586 | 시조 |
희망希望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1 | 133 |
| 585 | 시조 |
동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5 | 133 |
| 584 | 시 | 기성복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09 | 132 |
| 583 | 시 | 시 어 詩 語 -- 채영선 | 채영선 | 2016.08.19 | 132 |
| 582 | 시 | 비와의 대화 | 강민경 | 2018.04.08 | 132 |
| 581 | 시 | 하와이 등대 | 강민경 | 2019.11.22 | 132 |
| 580 | 시조 |
복수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12 | 132 |
| 579 | 시조 |
실 바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4 | 132 |
| 578 | 시 | 절제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2.03.24 | 132 |
| 577 | 시조 |
회원懷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3 | 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