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이 되어 / 천숙녀
저무는 들녘 횃불 치켜들어
빛나는 언어로 신화神話를 엮고싶다
검버섯
내 피부속으로
촉촉히 젖어드는 불꽃
수를 헤아리 수 없는 돌부리의 공격에도
언제나 일어설 때의 영원을 꿈구는 화신化身
오늘은
억센 열풍을
다스리지 못해 흔들리는 설레임
길목마다 목마름의 풀들 더욱 낮게 포복하고
그 대열에 끼어 오늘이란 사슬을 탈출하는 내 영혼
건장한
내일의 아침
길어 올리기 위해 순례巡禮를 떠난다
풀잎이 되어 / 천숙녀
저무는 들녘 횃불 치켜들어
빛나는 언어로 신화神話를 엮고싶다
검버섯
내 피부속으로
촉촉히 젖어드는 불꽃
수를 헤아리 수 없는 돌부리의 공격에도
언제나 일어설 때의 영원을 꿈구는 화신化身
오늘은
억센 열풍을
다스리지 못해 흔들리는 설레임
길목마다 목마름의 풀들 더욱 낮게 포복하고
그 대열에 끼어 오늘이란 사슬을 탈출하는 내 영혼
건장한
내일의 아침
길어 올리기 위해 순례巡禮를 떠난다
속죄양 -어머니 떠나시던 날 / 천숙녀
등나무 / 천숙녀
유월 오면 / 천숙녀
바 람 / 헤속목
옛집 / 천숙녀
넝쿨장미 / 천숙녀
오월,-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빛바랜 책가방 / 천숙녀
사랑을 찾는다고 / 천숙녀
오월 콘서트 / 천숙녀
풀잎이 되어 / 천숙녀
달빛 휘감아 피어나는 들풀향기 / 천숙녀
그대를 만나면 / 천숙녀
낙화의 품격 / 성백군
풍경 / 천숙녀
비 / 천숙녀
<저울로 달 수 없는 묵직한 선물> / 민병찬
넝쿨찔레 / 천숙녀
비이거나 구름이거나 바람일지라도 / 천숙녀
세상世上이 그대 발아래 / 천숙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