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폐청산 / 성백군
해 질 무렵
바닷가 백사장에는
수많은 발자국이 있습니다
찌그러지고 허물어지고 파인 것들
살면서 쌓인
허물이고 상처, 범죄일까요?
밤이면
몰래
파도가 밀려와 핥고 갑니다만
달빛이 보았습니다
그 큰 바다도 다 지울 수는 없다고
삼켰던 것들을 토해내느라 하얀 물거품이
어둠 속에서 날빛을 세웁니다
적폐청산 / 성백군
해 질 무렵
바닷가 백사장에는
수많은 발자국이 있습니다
찌그러지고 허물어지고 파인 것들
살면서 쌓인
허물이고 상처, 범죄일까요?
밤이면
몰래
파도가 밀려와 핥고 갑니다만
달빛이 보았습니다
그 큰 바다도 다 지울 수는 없다고
삼켰던 것들을 토해내느라 하얀 물거품이
어둠 속에서 날빛을 세웁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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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 골반 뼈의 추억 | 서 량 | 2006.01.10 | 513 | |
334 | 곤지(困知) | 유성룡 | 2007.02.28 | 212 | |
333 | 곤보(困步) | 유성룡 | 2006.07.27 | 403 | |
332 | 시조 | 곡비哭婢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5 | 208 |
331 | 고향에 오니 | 김사빈 | 2006.12.19 | 425 | |
330 | 고향보감(故鄕寶鑑) | 유성룡 | 2005.11.23 | 182 | |
329 | 고향고 타향 사이 | 강민경 | 2011.01.07 | 727 | |
328 | 시 | 고향 흉내 1 | 유진왕 | 2021.07.13 | 86 |
327 | 시조 | 고향 풍경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5 | 134 |
326 | 고주孤舟 | 유성룡 | 2006.03.12 | 122 | |
325 | 시조 | 고운 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30 | 188 |
324 | 고아심주(固我心柱) | 유성룡 | 2011.06.15 | 428 | |
323 | 시 | 고사목(告祀木), 당산나무 | 하늘호수 | 2015.07.27 | 285 |
322 | 시조 | 고사리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3.05 | 133 |
321 | 시 | 고백(5) /살고 싶기에 | 작은나무 | 2019.08.02 | 148 |
320 | 기타 | 고백(1) | 작은나무 | 2019.03.06 | 189 |
319 | 시조 | 고백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8 | 96 |
318 | 시 | 고백 (6) | 작은나무 | 2019.03.14 | 152 |
317 | 고백 | 강민경 | 2008.11.21 | 233 | |
316 | 시 | 고무풍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4.22 | 2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