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28 05:20

5월의 기운

조회 수 15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5월의 기운 / 성백군

 

 

들어와, 기운

5월의 문은 열려 있어

망설이지 말고

 

언제까지나 유년일 수는 없잖아

장가도 들고 시집도 가야지

시간에 밀려 겉늙을 수는 없는 일

이젠 청년이냐

펄펄 뛰는, 너는 초록이야

꽃 진다고 서러워하지 마,

그동안 성장을 끝마쳤으면 일을 해야지

텃밭 채소들도 쑥쑥 자라

 

해도 해도 허기지고

찾아도 찾아도 막막하다는

일자리 구하는 사회 초년생들, 고초 알아

생각해 봤어? 춘궁기를 왜 보릿고개라 했겠어

곧 지나가니까 고개라고 했겠지

 

감당하지 못할 식욕 채우느라

여름 맞을 준비하는

하늘 땅 햇볕의 새참 준비에,

밭둑에 앉은 아지랑이 바쁘다. 바빠,

5월을 요리하느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15 단풍든 나무를 보면서 강민경 2019.10.11 110
814 가을 총총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18 159
813 개망초 꽃이 나에게 강민경 2019.10.22 154
812 코스모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25 94
811 늦가을 잎 , 바람과 춤을 강민경 2019.10.25 130
810 바다는, 생욕이지만 사람들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01 129
809 엄마는 양파 강민경 2019.11.06 311
808 길 떠나는 가을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08 190
807 일상에 행복 강민경 2019.11.09 129
806 아름다운 마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15 333
805 당신은 내 밥이야 강민경 2019.11.19 205
804 풍경(風磬) 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22 136
803 하와이 등대 강민경 2019.11.22 131
802 겨울 문턱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03 210
801 저 건너 산에 가을 물드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04 196
800 가슴 뜨거운 순간 강민경 2019.12.06 142
799 우리 모두가 기쁘고, 행복하니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07 71
798 겨울, 담쟁이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10 147
797 이유일까? 아니면 핑계일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15 98
796 인생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17 135
Board Pagination Prev 1 ...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