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09 16:35

오월

조회 수 15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월 / 성백군

 

 

불붙었다

산에도 들에도

동네 공원에도 초록 불길이 활활 탄다

 

노란 꽃도 태우고 빨간 꽃도 태우고

수줍음도 이기고 부끄러움도 다 내쫓고

농익은 청춘이다

 

봄꽃 진다고 서러워 마라

벌 나비 가릴 것 없이 무한 사랑했으니

염려할 것 없다

생명은 제 먹을 것 가지고 태어난다고 했거니

새끼는 생기는 대로 낳는 것이다

 

초록 잎이 어린 초록 열매를 품고

춤추는 계절

많이 낳아 많이 기르면 나라도 굳게 서느니

 

5월은

하늘도 못 막는

애 낳는 달이다

 

   814 - 05042017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96 왜 이렇게 늙었어 1 강민경 2019.12.17 114
795 함께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泌縡 2019.12.20 82
794 사랑의 선물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24 125
793 물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26 148
792 내 마음에 꽃이 피네요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28 153
791 왜 화부터 내지요 강민경 2019.12.28 159
790 나목에 대해, 경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31 101
789 새해 인사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01 162
788 세상사 강민경 2020.01.01 116
787 그대를 영원히 흰 눈에 찍고 싶어서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07 109
786 겨울 바람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0.01.07 144
785 삶의 조미료/강민경 1 강민경 2020.01.09 180
784 유튜브 박영숙영의 영상시 박영숙영 2020.01.10 305
783 행복하다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11 216
782 님께서 멀리 떠날까 봐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16 107
781 겨울 초병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1.21 122
780 나에게 기적은 강민경 2020.01.22 173
779 그대와 함께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24 235
778 겨울 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1.28 194
777 파묻고 싶네요 / 泌縡 김 원 각 泌縡 2020.02.06 89
Board Pagination Prev 1 ...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