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게
먹다가
목구멍에 걸린 가시
칵
뱉아놓은
어둠속이 비릿하다
굶주린 괭이
냄새맡고 왔다가
성깔만 부리고 돌아갔나
초저녁 하늘에
웬
손톱자국이
먹다가
목구멍에 걸린 가시
칵
뱉아놓은
어둠속이 비릿하다
굶주린 괭이
냄새맡고 왔다가
성깔만 부리고 돌아갔나
초저녁 하늘에
웬
손톱자국이
설중매(雪中梅)
얼룩의 초상(肖像)
10월의 제단(祭檀)
열심히 노래를 부르자고
여름 보내기 / 성백군
대낮인데 별빛이
기회
밀국수/ 김원각
자화상(自畵像)
송년사
님의 생각으로
초승달
그대 품어 오기를 더 기다린다지요
죽고 싶도록
뭘 모르는 대나무
해 돋는 아침
당신은 내 밥이야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먼 그대 / 천숙녀
외도 / 성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