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람 / 천숙녀
누군가
빈방에
물빛 벽지 바르네
두터운 창 가르며 눕는 저 달 모습으로
성심껏 동양화 한 폭 그려주고 있었네
질 긴
목숨 하나
끌고 밀어 당길 때
저무는 언덕에서 불사르는 그대 손길
그리움 화음으로 받쳐 불러주는 노랫소리
하늘을
씻고 닦아
물소리 심겠다
마주 보아 가슴 치는 실바람 이름 얹어
외줄의 쓸쓸한 허기 시(詩) 한편을 빚겠다
실바람 / 천숙녀
누군가
빈방에
물빛 벽지 바르네
두터운 창 가르며 눕는 저 달 모습으로
성심껏 동양화 한 폭 그려주고 있었네
질 긴
목숨 하나
끌고 밀어 당길 때
저무는 언덕에서 불사르는 그대 손길
그리움 화음으로 받쳐 불러주는 노랫소리
하늘을
씻고 닦아
물소리 심겠다
마주 보아 가슴 치는 실바람 이름 얹어
외줄의 쓸쓸한 허기 시(詩) 한편을 빚겠다
시인이여 초연하라
시인이여, 너를 써라-곽상희 서신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시적 사유와 초월
시조 짓기
시지프스의 독백
시파(柴把)를 던진다
식당차
신 내리는 날
신(神)의 마음
신경초 / 성백군
신록의 축제 / 성백군
신발 가장론(家長論)
신선과 비올라
신선이 따로 있나
신아(新芽)퇴고
신처용가
실 바람 / 천숙녀
실바람 / 천숙녀
실체를 벗어버린 밤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