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25 12:27

아들아! / 천숙녀

조회 수 17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나무.jpg

 

 
아들아! / 천숙녀


아들아
너는 한그루의 나무가 되어라

연두 빛 새싹으로 눈망울 씻고 닦아
파스무레한 빛으로 자라나서는
이른 아침 풀잎처럼
영롱함으로 살아라

때로는 강렬한 태양빛에 온 몸이 타더라도
때로는 비바람에 휘어질 허리춤도
꿋꿋이 털고 일어설 수 있는
정말 괜찮은 한 그루의 나무가 되어라

너는 초록빛을 만들어라
나는 능선을 드러눕는 울타리가 되어
언제나
흥건한 기다림으로 넓게 드리우리니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36 나의 가을 강민경 2011.12.22 180
1035 낙엽단상 성백군 2013.11.21 180
1034 숙면(熟眠) 강민경 2014.11.04 180
1033 가을 눈빛은 채영선 2015.09.08 180
1032 눈 감아라, 가로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11 180
1031 수필 믿음, 소망, 그리고 사랑.... file 작은나무 2019.02.27 180
1030 시조 벽화壁畫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4 180
1029 죽을 것 같이 그리운... James 2007.10.12 179
1028 우리들의 시간 김사빈 2007.10.30 179
1027 카일루아 해변 강민경 2008.01.06 179
1026 통성기도 이월란 2008.05.02 179
1025 11월의 이미지 강민경 2015.11.13 179
1024 심야 통성기도 하늘호수 2017.09.28 179
1023 빛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06 179
1022 평 안 1 young kim 2021.03.30 179
1021 시조 코로나 19 – <2021년 문경새재여름시인학교>-비대면 개최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8.21 179
1020 시조 ​숨은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9 179
1019 목소리 이월란 2008.03.20 178
1018 백남규 2008.09.16 178
1017 초고속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4.10 178
Board Pagination Prev 1 ...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