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이 되어 / 천숙녀
저무는 들녘 횃불 치켜들어
빛나는 언어로 신화神話를 엮고싶다
검버섯
내 피부속으로
촉촉히 젖어드는 불꽃
수를 헤아리 수 없는 돌부리의 공격에도
언제나 일어설 때의 영원을 꿈구는 화신化身
오늘은
억센 열풍을
다스리지 못해 흔들리는 설레임
길목마다 목마름의 풀들 더욱 낮게 포복하고
그 대열에 끼어 오늘이란 사슬을 탈출하는 내 영혼
건장한
내일의 아침
길어 올리기 위해 순례巡禮를 떠난다
풀잎이 되어 / 천숙녀
저무는 들녘 횃불 치켜들어
빛나는 언어로 신화神話를 엮고싶다
검버섯
내 피부속으로
촉촉히 젖어드는 불꽃
수를 헤아리 수 없는 돌부리의 공격에도
언제나 일어설 때의 영원을 꿈구는 화신化身
오늘은
억센 열풍을
다스리지 못해 흔들리는 설레임
길목마다 목마름의 풀들 더욱 낮게 포복하고
그 대열에 끼어 오늘이란 사슬을 탈출하는 내 영혼
건장한
내일의 아침
길어 올리기 위해 순례巡禮를 떠난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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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 수필 | 메아리 | 작은나무 | 2019.02.21 | 223 |
914 | 시 | 기미 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 정용진 | 2019.02.22 | 95 |
913 | 시 | 이름 2 | 작은나무 | 2019.02.23 | 155 |
912 | 시 | 자목련과 봄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2.26 | 110 |
911 | 수필 | 믿음, 소망, 그리고 사랑.... | 작은나무 | 2019.02.27 | 180 |
910 | 수필 | 바람찍기 | 작은나무 | 2019.02.28 | 237 |
909 | 시 | 커피 향/강민경 | 강민경 | 2019.02.28 | 135 |
908 | 시 | 그리움의 시간도 | 작은나무 | 2019.03.01 | 102 |
907 | 시 |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 정용진 | 2019.03.02 | 175 |
906 | 기타 | 시간 그리고 사랑 (작은나무의 작은생각) | 작은나무 | 2019.03.04 | 178 |
905 | 시 |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 정용진 | 2019.03.05 | 156 |
904 | 기타 | 고백(1) | 작은나무 | 2019.03.06 | 189 |
903 | 시 | 묵언(默言)(2) | 작은나무 | 2019.03.06 | 201 |
902 | 시 | 봄날의 고향 생각 | 강민경 | 2019.03.10 | 266 |
901 | 시 | 새분(糞) | 작은나무 | 2019.03.12 | 194 |
900 | 시 | 복이 다 복이 아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3.12 | 168 |
899 | 시 | 고백 (6) | 작은나무 | 2019.03.14 | 153 |
898 | 시 | 별이 빛나는 밤에 | 작은나무 | 2019.03.17 | 97 |
897 | 시 | 산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3.19 | 199 |
896 | 시 | 새 냉장고를 들이다가/강민경 | 강민경 | 2019.03.20 | 2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