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 불씨 / 천숙녀
넝쿨손 벽을 타고 겹겹 엮인 비늘 갑옷
가파른 목숨 줄잡고 움켜쥔 손아귀가
아파도
다할 수 없는 말
울컥 목에 걸렸다
중심잡고 사는 일이 쉽지 않아 쓰러져도
실바람 기척에도 온 몸 벌떡 일으켜
푸드덕
깃을 퍼덕여
훨훨 날고 싶은 거다
노을 지는 서녘에도 혼신渾身의 힘을 당겨
앙다문 가슴 속 불씨 다시 한 번 지피면서
내일의
봇짐을 끌고 가는
개미떼를 따른다
코로나19 - 불씨 / 천숙녀
넝쿨손 벽을 타고 겹겹 엮인 비늘 갑옷
가파른 목숨 줄잡고 움켜쥔 손아귀가
아파도
다할 수 없는 말
울컥 목에 걸렸다
중심잡고 사는 일이 쉽지 않아 쓰러져도
실바람 기척에도 온 몸 벌떡 일으켜
푸드덕
깃을 퍼덕여
훨훨 날고 싶은 거다
노을 지는 서녘에도 혼신渾身의 힘을 당겨
앙다문 가슴 속 불씨 다시 한 번 지피면서
내일의
봇짐을 끌고 가는
개미떼를 따른다
도미를 구워야 것다
코로나19 - 불씨 / 천숙녀
동네에 불이 났소
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길가 풀꽃 / 성백군
몸살 앓는 닦달 시대 / 성백군
오월 콘서트 / 천숙녀
겨울바람
코로나 19 –공존共存 / 천숙녀
안경 / 천숙녀
철 / 성백군
지금은 생리불순, 그러나 / 천숙녀
사막의 돌산 / 헤속목
시詩 / 천숙녀
용궁중학교 친구들 / 천숙녀
장대비와 싹
님께서 멀리 떠날까 봐 / 필재 김원각
새 집
무 덤 / 헤속목
낯 선 세상이 온다누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