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 구월 오면 / 천숙녀
구김살 펴는 다듬이 소리 밤새 벽을 허물어도
얼마나 구겨졌는지 펴지지 않는 오늘
내 꿈은 잎 넓은 토란
무성한 푸름인데
이제 곧 구월 오면 가을이 익는 계절
빛바랜 사진첩에서 꿈틀대며 살아나
움츠린 산하 휘젓는
자맥질로 뜨겁겠지
때로는 하얀 마음 치자 빛으로 물들이며
보자기 펼쳐놓고 퍼즐조각 맞추면서
내 몫의 푸른 기둥을
철주로 세울 거다
코로나-19 - 구월 오면 / 천숙녀
구김살 펴는 다듬이 소리 밤새 벽을 허물어도
얼마나 구겨졌는지 펴지지 않는 오늘
내 꿈은 잎 넓은 토란
무성한 푸름인데
이제 곧 구월 오면 가을이 익는 계절
빛바랜 사진첩에서 꿈틀대며 살아나
움츠린 산하 휘젓는
자맥질로 뜨겁겠지
때로는 하얀 마음 치자 빛으로 물들이며
보자기 펼쳐놓고 퍼즐조각 맞추면서
내 몫의 푸른 기둥을
철주로 세울 거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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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6 | 시조 | 구절초九節草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9 | 125 |
1915 | 시조 | 국민 문화유산 보물1호, 숨 터 조견당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2.16 | 116 |
1914 | 시 | 국수쟁이들 1 | 유진왕 | 2021.08.11 | 103 |
1913 | 시 | 국수집 1 | 유진왕 | 2021.08.12 | 121 |
1912 | 시 | 군밤에서 싹이 났다고 | 강민경 | 2014.10.17 | 324 |
1911 | 시조 | 귀 울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13 | 84 |
1910 | 시 | 귀중한 것들 / 김원각 2 | 泌縡 | 2021.03.07 | 217 |
1909 | 시조 | 귀한 책이 있습니다 | 독도시인 | 2022.03.01 | 143 |
1908 | 귀향 | 강민경 | 2006.05.29 | 228 | |
1907 | 규보跬步 | 유성룡 | 2009.09.14 | 783 | |
1906 | 시 | 그 길 1 | young kim | 2021.03.23 | 178 |
1905 | 그 나라 꿈꾸다 | 손영주 | 2007.10.28 | 267 | |
1904 | 그 문 (The Gate) | 박성춘 | 2010.06.22 | 815 | |
1903 | 시 | 그 살과 피 | 채영선 | 2017.10.10 | 299 |
1902 | 그 소녀의 영력(靈力) | 박성춘 | 2007.08.13 | 335 | |
1901 | 그 황홀한 낙원 | 김우영 | 2013.05.29 | 233 | |
1900 | 시조 | 그-먼 돌섬에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6 | 159 |
1899 | 시 | 그가 남긴 참말은 | 강민경 | 2013.10.11 | 313 |
1898 | 시 | 그가 남긴 참말은 | 강민경 | 2019.06.26 | 154 |
1897 | 시 | 그거면 되는데 1 | 유진왕 | 2021.07.20 | 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