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46.jpg

 

코로나 19 –고향故鄕에서 / 천숙녀


팔월추석 한가위에 맏형 막내 가족들만
입은 꼭 다물고서 가슴으로 전해지는
서로의 비밀코드를 찾아 읽고 들어야했다

아기 타는 유모차를 밀면서 둘러보는
뒷밭에 큰 밤나무 토실한 알밤 줍는 일
고갯길 가을 정원을 가득 채워 놓았다며

뭔 놈의 세상이 일 년이 넘도록 고뿔이냐
길가에 자동차들이 꽉 차도록 오던 집에
마당 안 주차한 자동차 집마다 한두 대다

마음속 상처들 허리 껴안고 재워주는
방마다 어머니 골수 줄줄이 누웠다가
비비추 싱싱한 꽃대를 쑥쑥 밀어 주셨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76 시조 낙장落張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2.02.06 107
1975 길가 풀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2.07 107
1974 2024년을 맞이하며 tirs 2024.01.02 107
1973 몸살 앓는 닦달 시대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20 107
1972 바람아 유성룡 2008.02.28 108
1971 겨울바람 하늘호수 2017.02.19 108
1970 거 참 좋다 1 file 유진왕 2021.07.19 108
1969 시조 안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1 108
1968 시조 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1 108
1967 복숭아 꽃/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04 108
1966 둘만을 위한 하루를 살자꾸나! / 김원각 泌縡 2020.06.03 108
1965 폭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05 108
1964 바람의 일대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08 108
1963 시조 코로나 19 –또 하나의 거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6 108
1962 가시 성백군 2012.10.04 109
1961 그대를 영원히 흰 눈에 찍고 싶어서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07 109
1960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泌縡 2020.05.01 109
1959 시조 연정(戀情)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8 109
1958 얼굴 주름살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4.20 109
1957 헤 속 목 /헤속목 1 헤속목 2021.07.31 109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