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 바람 / 천숙녀
누군가 빈 방에 물 빛 벽지 바르네
두터운 창 가르며 눕는 저 달 모습으로
성심껏 동양화 한 폭 그려주고 있었네
질 긴 목숨 하나 끌고 밀어 당길 때
저무는 언덕에서 불사르는 그대 손길
그리움 화음으로 받쳐 불러주는 노랫소리
하늘을 씻고 닦아 물소리 심겠다
마주 보아 가슴 치는 실 바람 이름 얹어
외줄 의 쓸쓸한 허기 시(詩) 한편을 빚겠다
실 바람 / 천숙녀
누군가 빈 방에 물 빛 벽지 바르네
두터운 창 가르며 눕는 저 달 모습으로
성심껏 동양화 한 폭 그려주고 있었네
질 긴 목숨 하나 끌고 밀어 당길 때
저무는 언덕에서 불사르는 그대 손길
그리움 화음으로 받쳐 불러주는 노랫소리
하늘을 씻고 닦아 물소리 심겠다
마주 보아 가슴 치는 실 바람 이름 얹어
외줄 의 쓸쓸한 허기 시(詩) 한편을 빚겠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135 | 사유(事由) | 이월란 | 2008.02.24 | 90 | |
2134 | 시 |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2.24 | 90 |
2133 | 시 | 어둠이 그립습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2.05 | 90 |
2132 | 시 | 촛불/강민경 | 강민경 | 2019.02.03 | 90 |
2131 | 시 | 청춘은 아직도 | 강민경 | 2019.08.06 | 90 |
2130 | 시조 | 연하장을 띄웁니다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2.11 | 90 |
2129 | 시조 | 기도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19 | 90 |
2128 | 시조 | 2021년 5월 5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4 | 90 |
2127 | 시 | 손 들었음 1 | 유진왕 | 2021.07.25 | 90 |
2126 | 시조 | 코로나 19 –상경上京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2 | 90 |
2125 | 시 | 박영숙영 영상시 모음 | 박영숙영 | 2021.01.26 | 91 |
2124 | 시조 | 한 숨결로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8 | 91 |
2123 | 시조 | 침針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09 | 91 |
2122 | 시조 | 결혼기념일 結婚紀念日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1 | 91 |
2121 | 겨울 나무 | 강민경 | 2008.02.17 | 92 | |
2120 | 강설(降雪) | 성백군 | 2008.03.01 | 92 | |
2119 | 시 | 단풍은 가을 단풍이라야 단풍이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8.26 | 92 |
2118 | 시조 | 야윈 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9 | 92 |
2117 | 시조 | 세상世上이 그대 발아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14 | 92 |
2116 | 시조 | 분갈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7 | 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