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4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세상, 황토물이 분탕을 친다 / 성백군

 

 

치절치절 며칠째

비 같지도 않은 겨울비가

설마 했는데, 그것도 비라고 모이니

알라메다 개천(Alameda Creek)이 황토물로 가득하다.

 

물이 바닥이었을 때는

맑고 적어서

흐름이 북쪽에서 남쪽인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남에서 북!

아니다.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동서남북이 순서가 아니고

인격 도덕 학문 이념이 제일이 아니란다

경제성장 이후 언제부터인가

세상도 돈 중심으로 바뀌었다고

황토물이 분탕을 친다

 

물고기인지 나무토막 인지

까딱까딱, 황토물에 떠내려가는데

유속이 얼마나 빠른지

종종걸음을 쳐도 확인이 안 되는구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95 시조 우리 사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6 164
894 거룩한 부자 강민경 2017.04.01 164
893 나의 일기 하늘호수 2016.04.06 164
892 세상을 열기엔- 손홍집 2006.04.09 163
891 이월란 2008.03.03 163
890 꽃씨 이월란 2008.03.11 163
889 봄의 가십(gossip) 이월란 2008.03.17 163
888 향기 퍼 올리는 3월 강민경 2012.08.09 163
887 해와 별의 사랑 이야기 하늘호수 2016.12.16 163
886 초승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01 163
885 피마자 1 유진왕 2021.07.24 163
884 여한 없이 살자구 2 유진왕 2021.08.10 163
883 시조 코로나 19 – 시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6 163
882 3월은 김사빈 2007.03.18 162
881 시선 유성룡 2007.06.05 162
880 광녀(狂女) 이월란 2008.02.26 162
879 저녁별 이월란 2008.03.25 162
878 도망자 이월란 2008.04.18 162
877 시조 어느 초야(初夜)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6 162
876 폴짝폴짝 들락날락 강민경 2018.11.07 162
Board Pagination Prev 1 ...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