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 / 천숙녀
오금한번 펴지 못해 충혈 된 눈 못 감아도
고비마다 불던 돌풍 맨몸으로 부딪히며
잎가지 넉넉히 피워 우화등선羽化登仙 꿈 키웠다
여름날엔 피서처 되어 딛는 걸음 주물리고
벼랑 끝에 와 있어도 낙원의 꿈 영글도록
그 자리 몫이지 싶어 여태껏 버티고서
멎은 숨 안으로 쉬며 눈 감아도 보이는지
문 밖에서 앓는 세상 청대 같은 심경心鏡으로
몰골이 누렇게 떠도 혼魂 살라 불 지핀다
느티나무 / 천숙녀
오금한번 펴지 못해 충혈 된 눈 못 감아도
고비마다 불던 돌풍 맨몸으로 부딪히며
잎가지 넉넉히 피워 우화등선羽化登仙 꿈 키웠다
여름날엔 피서처 되어 딛는 걸음 주물리고
벼랑 끝에 와 있어도 낙원의 꿈 영글도록
그 자리 몫이지 싶어 여태껏 버티고서
멎은 숨 안으로 쉬며 눈 감아도 보이는지
문 밖에서 앓는 세상 청대 같은 심경心鏡으로
몰골이 누렇게 떠도 혼魂 살라 불 지핀다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겨울 나무
강설(降雪)
못난 친구/ /강민경
부활절 아침에/정용진 시인
파도
단풍은 가을 단풍이라야 단풍이다 / 성백군
뒤안길 / 천숙녀
야윈 몸 / 천숙녀
코로나 바이러스
마누라가 보험입니다 / 성백군
유혹誘惑 / 천숙녀
뼈 마디들 / 천숙녀
허공에 피는 꽃 / 성백군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나팔꽃 / 천숙녀
결(結)을 위해서라면 / 천숙녀
오후 / 천숙녀
코로나 19 –침묵沈黙 / 천숙녀
느티나무 / 천숙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