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마디들 / 천숙녀 뼛속 깊이 파고드는 냉기를 밀어내며 시간의 레일 위를 쉼 없이 달려왔다 밤마다 푯대를 찾는 애절함 만나면서 너른 바다 품속이 간절히 필요한 때 앞치마 눈빛 속에 평온의 뜰 펼쳐 들고 혹한을 견뎌낸 땅 거죽 촉 하나를 틔웠다 어둠을 오르던 걸음 구리 빛 근육 불끈 세워 북적대는 세상 속 움츠린 희망 건져 올린 주름진 뼈 마디들의 애쓴 문양이 아프다 |
시조
2022.02.11 13:29
뼈 마디들 / 천숙녀
조회 수 92 추천 수 0 댓글 0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겨울 나무
-
강설(降雪)
-
못난 친구/ /강민경
-
부활절 아침에/정용진 시인
-
파도
-
단풍은 가을 단풍이라야 단풍이다 / 성백군
-
뒤안길 / 천숙녀
-
야윈 몸 / 천숙녀
-
코로나 바이러스
-
마누라가 보험입니다 / 성백군
-
유혹誘惑 / 천숙녀
-
뼈 마디들 / 천숙녀
-
허공에 피는 꽃 / 성백군
-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
나팔꽃 / 천숙녀
-
결(結)을 위해서라면 / 천숙녀
-
오후 / 천숙녀
-
코로나 19 –침묵沈黙 / 천숙녀
-
느티나무 / 천숙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