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對話)
우리의 대화는
물줄기를 차고오르는
고기 지느러미다
햇살 머금은 비늘로 눈부시게 달려와
느즈막하게 마주하는
우리의 안주는 물고기 반찬이다
시간의 소용돌이 밑으로 밑으로
하루를 고여 말끔히 들여다 보는
우리의 자화상,
우리의 飯酒는 세상 곳곳에 느낌으로 맺히는
참이슬이다
새달이 가기 전에 이국(異國)으로 떠나는 친구야
뼈만 남은 話頭 하나 남기고 가는
너와 나의 눈부신 생선 대가리
대화(對話)
우리의 대화는
물줄기를 차고오르는
고기 지느러미다
햇살 머금은 비늘로 눈부시게 달려와
느즈막하게 마주하는
우리의 안주는 물고기 반찬이다
시간의 소용돌이 밑으로 밑으로
하루를 고여 말끔히 들여다 보는
우리의 자화상,
우리의 飯酒는 세상 곳곳에 느낌으로 맺히는
참이슬이다
새달이 가기 전에 이국(異國)으로 떠나는 친구야
뼈만 남은 話頭 하나 남기고 가는
너와 나의 눈부신 생선 대가리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516 | 시조 |
아버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05 | 115 |
| 1515 | 시조 |
아버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30 | 119 |
| 1514 |
아버지 철학
|
김사비나 | 2013.02.12 | 192 | |
| 1513 | 아버지 | 유성룡 | 2006.03.12 | 463 | |
| 1512 | 아버님께 올리는 편지 -이승하 | 관리자 | 2004.07.24 | 1292 | |
| 1511 | 시 | 아름다운 잎사귀로 남고 싶습니다 / 김원각 | 泌縡 | 2020.07.06 | 197 |
| 1510 | 아름다운 엽서 | 성백군 | 2012.11.12 | 218 | |
| 1509 | 아름다운 비상(飛上) | 이월란 | 2008.05.01 | 214 | |
| 1508 |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여인상 | 유성룡 | 2007.08.16 | 222 | |
| 1507 | 시 | 아름다운 마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1.15 | 333 |
| 1506 | 아름다운 노년 설계를 위하여 | 이승하 | 2007.04.07 | 436 | |
| 1505 | 아들의 첫 출근/김재훈 | 김학 | 2005.02.03 | 595 | |
| 1504 | 시 |
아들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25 | 178 |
| 1503 | 시조 |
아득히 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4 | 100 |
| 1502 | 아니 아직 거기 있었네요 | 강민경 | 2012.04.22 | 319 | |
| 1501 | 시 | 아내의 흰 머리카락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3.04 | 120 |
| 1500 | 시 | 아내의 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5.26 | 172 |
| 1499 | 시 | 아내의 요리 솜씨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2.30 | 262 |
| 1498 | 아내의 값 | 성백군 | 2013.02.27 | 197 | |
| 1497 | 시 | 아내여, 흔들지 말아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4.12 | 17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