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23 20:26

바다에의 초대

조회 수 2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바다에의 초대

오너라, 쉬어라, 가없는 손짓
바람 이는 그곳으로

시린 가슴 에이는 이름
모래밭에 진설하고  
바다는 기다린다.

이름을 불러본다.
돌아오라 소리친다.

밀려와 지우고  
괜찮다, 괜찮다
안아주는 파도

젖은 가슴 바람찬 기억
드문드문 다시 하늘로
펄럭이며 날아가는데

잇닿은 나무숲 그늘
모래밭 언덕까지
숨쉬는 햇살과 속삭이는 바람
고운 모래 누워 잠자는 발바닥 온기

바다는 초대한다.
잊어라, 벗어라, 오늘로 충만하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35 잔설 성백군 2006.03.05 170
1334 물(水) 성백군 2006.04.05 170
1333 봄 편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17 170
1332 5월 들길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6.20 170
1331 첫눈 하늘호수 2015.12.11 170
1330 사망보고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21 170
1329 사랑(愛)…, 사랑(思)으로 사랑(燒)에…사랑(覺)하고….사랑(慕)한다……(1) 작은나무 2019.04.07 170
1328 수국 file 김은경시인 2020.11.19 170
1327 시조 여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3 170
1326 Fullerton Station 천일칠 2005.05.16 171
1325 방향 유성룡 2007.08.05 171
1324 열병 유성룡 2008.03.27 171
1323 돈다 (동시) 박성춘 2012.05.30 171
1322 진짜 촛불 강민경 2014.08.11 171
1321 시조 부딪힌 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4 171
1320 연륜 김사빈 2008.02.10 172
1319 하다못해 박성춘 2008.03.25 172
1318 강설(降雪) 하늘호수 2016.03.08 172
1317 시조 아침나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8 172
1316 아내의 품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5.26 172
Board Pagination Prev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