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소나기 지나간 뒤

나뭇잎에 빗방울이 맺혔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지며

실바람에도 달랑달랑 위태롭습니다

 

땅 위에 떨어졌으면

한번 아프고

그만 일 텐데

그곳이, 마음 졸이게 하네요

 

풍경을 담아 보고

사물도 담아 보고

햇빛 들어와 무지개도 되어 보지만

위를 보면 답답하고

아래를 보면 아득합니다

 

곧 있으면

어차피 없어질 세상이라

아무렇게나 살아도 될 텐데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서

벼랑 끝 생이 반짝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55 풀꽃, 너가 그기에 있기에 박영숙영 2017.09.29 207
1254 너의 유혹에 빨려드는 나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6.12 207
1253 시조 물소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5 207
1252 우회도로 천일칠 2005.02.11 206
1251 쌍무지개 강민경 2005.10.18 206
1250 사랑의 꽃 유성룡 2006.01.29 206
1249 4 월 성백군 2006.08.18 206
1248 바위산에 봄이 강민경 2013.04.10 206
1247 흔들리는 집 이월란 2008.03.06 206
1246 나는 마중 물 이었네 강민경 2012.02.15 206
1245 바위가 듣고 싶어서 강민경 2015.04.15 206
1244 이데올로기의 변-강화식 1 미주문협 2017.02.26 206
1243 신(神)의 마음 작은나무 2019.03.29 206
1242 비명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구나 / 김원각 泌縡 2020.12.05 206
1241 시조 먼 그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5 206
1240 소화불량 / 성배군 하늘호수 2023.02.21 206
1239 자화상(自畵像) 유성룡 2005.11.24 205
1238 송년사 성백군 2005.12.31 205
1237 님의 생각으로 유성룡 2006.07.24 205
1236 초승달 성백군 2007.03.15 205
Board Pagination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