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 / 천숙녀
오뉴월 소쩍 울음 한 웅큼 쥐고 와서
굽은 산허리에 쏟아놓는 들국 향기
걷다가 뒤돌아봐도 아 여긴 내 삶의 터
어느 해 가뭄엔가
무너진 논밭두렁
꿈꾸듯 일어서서
받쳐 든 하늘가에
우리들 생애를 펼친
저 긴 강의 목울음
가려다 되돌아서 발붙인 산새들아
둥지에 남은 온기 여명에 풀어내면
북악은 또 천만세를 너와 함께 부르려니
터 / 천숙녀
오뉴월 소쩍 울음 한 웅큼 쥐고 와서
굽은 산허리에 쏟아놓는 들국 향기
걷다가 뒤돌아봐도 아 여긴 내 삶의 터
어느 해 가뭄엔가
무너진 논밭두렁
꿈꾸듯 일어서서
받쳐 든 하늘가에
우리들 생애를 펼친
저 긴 강의 목울음
가려다 되돌아서 발붙인 산새들아
둥지에 남은 온기 여명에 풀어내면
북악은 또 천만세를 너와 함께 부르려니
코로나19-칩거蟄居중 / 천숙녀
코리아타운. (1)
코리안 소시지
코메리칸의 뒤안길 / 꽁트 3제
코스모스 / 성백군
코스모스 길가에서
코스모스 날리기
코스모스유감 (有感)
콜퍼스 크리스티
크리스마스 선물
타이밍(Timing)
탄탈로스 산닭
탄탈로스 전망대
탈북자를 새터민으로
태아의 영혼
태양이 떠 오를때
태풍의 눈/강민경
택배 –집하集荷 / 천숙녀
탱자나무 향이
터 / 천숙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