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11 23:51

별천지(別天地) / 성백군

조회 수 7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별천지(別天地) / 성백군

 

 

밤이면

날마다 산동네는 별천지

하얀 별 빨간 별 파란 별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소곤소곤 반짝반짝, 예쁘게 산다

 

겉으로 보기에는 다 같이 빛나지만

속을 파혜치면 저마다 다 다른

색깔이 있고 사연이 있는 삶 일터

그러나

합심하여 어둠을 밝힌다

마주 보며 다정하고

둘러보며 외롭지 않다

 

저들은 다 안다

밤 지나서 날 밝으면

같은 처지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에

절대로 싸우지 않는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35 철새 떼처럼 강민경 2016.09.19 157
1134 생각은 힘이 있다 강민경 2016.09.25 148
1133 꽃 속에 왕벌 하늘호수 2016.09.28 212
1132 近作 詩抄 2題 son,yongsang 2016.09.30 266
1131 낙원은 배부르지 않다 강민경 2016.10.01 245
1130 달, 그리고 부부 하늘호수 2016.10.02 249
1129 멸치를 볶다가 하늘호수 2016.10.10 334
1128 희망을 품어야 싹을 틔운다 강민경 2016.10.11 260
1127 물에 길을 묻다 강민경 2016.10.20 228
1126 구로동 재래시장 매미들 2 하늘호수 2016.10.20 297
1125 날마다 희망 하늘호수 2016.10.27 126
1124 시끄러운 마음 소리 강민경 2016.10.28 264
1123 결실의 가을이 강민경 2016.11.01 136
1122 갈잎의 잔소리 하늘호수 2016.11.01 169
1121 수필 한국어(동심의 세계)-이용우 미주문협관리자 2016.11.02 275
1120 시조 바람의 머리카락-홍성란 미주문협관리자 2016.11.02 579
1119 수필 선물 채영선 2016.11.13 403
1118 수필 아이오와에서 온 편지 채영선 2016.11.23 344
1117 한계령을 위한 연가/문정희 오연희 2016.11.30 273
1116 (동영상시) 어느 따뜻한 날 One Warm Day 차신재 2016.12.01 74726
Board Pagination Prev 1 ...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