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서울 하늘 / 천숙녀
별빛에 뒹굴다 희븀 하게 동트는 하늘
아침상 차리는 손끝엔 깨소금처럼 고소함이
방바닥 닦는 걸레에도 엉기엉기 달라붙는다
진한 송진내 분분한 북악을 보듬고
숨결 토하는 기왓장마다 자존의 피리소리
이끼 낀 돌멩이사이 충치로 곰지락거린 상흔傷痕
자주독립 울려 펼친 탑골공원 둘러보면
아직은 먼 길 같은 찢어진 하늘이지만
남산은
여명黎明을 움켜
오늘도 불끈 일어 선 다
코로나 19 –서울 하늘 / 천숙녀
별빛에 뒹굴다 희븀 하게 동트는 하늘
아침상 차리는 손끝엔 깨소금처럼 고소함이
방바닥 닦는 걸레에도 엉기엉기 달라붙는다
진한 송진내 분분한 북악을 보듬고
숨결 토하는 기왓장마다 자존의 피리소리
이끼 낀 돌멩이사이 충치로 곰지락거린 상흔傷痕
자주독립 울려 펼친 탑골공원 둘러보면
아직은 먼 길 같은 찢어진 하늘이지만
남산은
여명黎明을 움켜
오늘도 불끈 일어 선 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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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 시조 | 간간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2 | 103 |
234 | 시조 | 간간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0 | 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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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 시조 | 가지화 可支花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6.17 | 105 |
231 | 시 | 가지 끝에 내가 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0.20 | 169 |
230 | 시 | 가지 끝 나뭇잎 하나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7.02 | 29 |
229 | 가장 먼 곳의 지름길 | 박성춘 | 2009.01.22 | 202 | |
228 | 시 | 가을의 승화(昇華) | 강민경 | 2013.11.02 | 293 |
227 | 시 | 가을의 길목 | 유진왕 | 2022.09.29 | 130 |
226 | 시 | 가을을 아쉬워하며 / 김원각 2 | 泌縡 | 2021.02.14 | 169 |
225 | 시 | 가을에게/강민경 | 강민경 | 2018.09.23 | 154 |
224 | 시 | 가을빛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0.07 | 104 |
223 | 시 | 가을비 소리 | 강민경 | 2015.10.29 | 249 |
222 | 시 | 가을비 | 성백군 | 2014.10.24 | 185 |
221 | 시 | 가을비 | 하늘호수 | 2017.10.22 | 298 |
220 | 가을묵상 | 성백군 | 2005.11.06 | 194 | |
219 | 가을단상(斷想) | 성백군 | 2005.10.05 | 253 | |
218 | 시 | 가을나무 | 정용진 | 2021.02.11 | 89 |
217 | 시 | 가을/ 김원각-2 | 泌縡 | 2021.01.09 | 86 |
216 | 시 | 가을, 잠자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9.19 | 1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