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아 / 성백군
지난밤
비바람 몰아치며 지나가더니
망고나무 밑에 망고가 떨어져 있다
비의 짓일까
바람의 짓일까
개미 진드기 온갖 벌레들 모여
잔치를 벌인다.
사생아라고
아무나 함부로 낙과 취급하지 마라
잘만하면
피클도 담고 맛있는 주스도 나온다
한 소쿠리 주워
도마 위에 올려놓고
늦둥이인 양
어르고 달래며 맛을 낸다
사생아 / 성백군
지난밤
비바람 몰아치며 지나가더니
망고나무 밑에 망고가 떨어져 있다
비의 짓일까
바람의 짓일까
개미 진드기 온갖 벌레들 모여
잔치를 벌인다.
사생아라고
아무나 함부로 낙과 취급하지 마라
잘만하면
피클도 담고 맛있는 주스도 나온다
한 소쿠리 주워
도마 위에 올려놓고
늦둥이인 양
어르고 달래며 맛을 낸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10 | 이민자의 마음 | 강민경 | 2005.08.08 | 199 | |
1209 | 에밀레종 | 손홍집 | 2006.04.09 | 199 | |
1208 | 이의(二儀) | 유성룡 | 2008.02.23 | 199 | |
1207 | 시 | 맛 없는 말 | 강민경 | 2014.06.26 | 199 |
1206 | 시 | 시와 시인 | 강민경 | 2016.12.06 | 199 |
1205 | 시 |
열심히 노래를 부르자고
![]() |
유진왕 | 2022.07.14 | 199 |
1204 | 시 | 여름 보내기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17.08.30 | 199 |
» | 시 | 사생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7.12 | 199 |
1202 | 시 | 소화불량 / 성배군 | 하늘호수 | 2023.02.21 | 199 |
1201 | 세계에 핀꽃 | 강민경 | 2006.03.18 | 198 | |
1200 |
외연外緣
![]() |
유성룡 | 2006.08.06 | 198 | |
1199 | 폭포 | 강민경 | 2006.08.11 | 198 | |
1198 | 스페이스 펜 (Space Pen) | 이월란 | 2008.04.13 | 198 | |
1197 | 위로 | 김사빈 | 2008.08.23 | 198 | |
1196 | 버팀목과 호박넝쿨 | 성백군 | 2008.10.21 | 198 | |
1195 | 빈소리와 헛소리 | son,yongsang | 2012.04.20 | 198 | |
1194 | 시 | 졸업식은 오월의 함성 | 강민경 | 2018.05.18 | 198 |
1193 | 시 | 가시도 비켜선다/강민경 | 강민경 | 2018.07.09 | 198 |
1192 | 수필 | 4,29 폭동 20주년을 맞는 우리의 각오 정용진 시인 1 | 정용진 | 2021.03.05 | 198 |
1191 | 시조 |
위로慰勞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0.22 | 1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