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4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세상, 황토물이 분탕을 친다 / 성백군

 

 

치절치절 며칠째

비 같지도 않은 겨울비가

설마 했는데, 그것도 비라고 모이니

알라메다 개천(Alameda Creek)이 황토물로 가득하다.

 

물이 바닥이었을 때는

맑고 적어서

흐름이 북쪽에서 남쪽인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남에서 북!

아니다.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동서남북이 순서가 아니고

인격 도덕 학문 이념이 제일이 아니란다

경제성장 이후 언제부터인가

세상도 돈 중심으로 바뀌었다고

황토물이 분탕을 친다

 

물고기인지 나무토막 인지

까딱까딱, 황토물에 떠내려가는데

유속이 얼마나 빠른지

종종걸음을 쳐도 확인이 안 되는구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91 Daylight Saving Time (DST) 이월란 2008.03.10 161
1390 저녁별 이월란 2008.03.25 161
1389 시조 어느 초야(初夜)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6 161
1388 폴짝폴짝 들락날락 강민경 2018.11.07 161
1387 시조 방출放出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9 161
1386 갓길 나뭇잎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01 161
1385 홍시-2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30 161
1384 3월 강민경 2006.03.16 162
1383 3월은 김사빈 2007.03.18 162
1382 광녀(狂女) 이월란 2008.02.26 162
1381 이월란 2008.03.03 162
1380 찡그린 달 강민경 2015.10.23 162
1379 초승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01 162
1378 시조 종자種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4 162
1377 세상을 열기엔- 손홍집 2006.04.09 163
1376 꽃씨 이월란 2008.03.11 163
1375 봄의 가십(gossip) 이월란 2008.03.17 163
1374 향기 퍼 올리는 3월 강민경 2012.08.09 163
1373 유쾌한 웃음 성백군 2014.08.31 163
1372 시조 우리 사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6 163
Board Pagination Prev 1 ...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