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377
어제:
4,281
전체:
16,607,457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9.01.18 05:09

풀잎의 연가

강민경
조회 수 13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풀잎의 연가/강민경

 

 

숲속에서

반짝이는 이슬과 눈 맞추다가

티 없이 맑은 연둣빛 풀잎의

상큼함에 푹 빠진다  

 

풀잎은 이슬이

제 눈임을 알까?

그것이 제 마음임을 알까

몰라도 보아주면 고맙고

알아주면 반갑다고 반짝반짝

내게 다가와 눈 맞춘다.

 

한세상 사노라면

잘살 때도 있고 못살 때도 있지만

행복할 때도 있고 불행할 때도 있지만

지내놓고 보면 그게 그거 별반 다를 게 없지만

내가 알아주니 내 안에 들어와

풀잎에 맺힌 이슬이 풀잎의 눈이 된다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풀잎의 눈

빛의 산란이다. 나를 향한 연가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56 이별이 지나간다 이월란 2008.04.10 212
1755 이민자의 마음 강민경 2005.08.08 199
1754 시 이름 2 작은나무 2019.02.23 156
1753 시 이를 어쩌겠느냐마는/강민경 강민경 2019.01.01 156
1752 시 이렇게 살 필요는 없지 1 유진왕 2021.08.09 141
1751 시 이러다간 재만 남겠다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8.02.04 305
1750 시 이데올로기의 변-강화식 1 미주문협 2017.02.26 206
1749 시 이끼 같은 세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1.24 147
1748 시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22 106
1747 시 이국의 추석 달 하늘호수 2017.10.07 287
1746 이 아침에 김사빈 2006.07.15 245
1745 이 거리를 생각 하세요 강민경 2008.07.25 261
1744 시조 이 가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6 100
1743 시 윤장로, 건투를 비오 1 file 유진왕 2021.08.06 103
1742 시조 육필 향기香氣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3 97
1741 시조 유혹誘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3 94
1740 시 유튜브 박영숙영의 영상시 박영숙영 2020.01.10 303
1739 시 유쾌한 웃음 성백군 2014.08.31 169
1738 시 유월의 향기 강민경 2015.06.20 316
1737 유월의 하늘 신 영 2008.06.11 305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