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손 때 짙게 묻어있는 서랍장을 열었다
서랍 속에 뒹굴고 있는 몽당해진 삶의 뼈
숨 가쁜
틈바구니에 끼여
참 많이 바빴겠다
이 악물고 입술 짓씹는 나의 사월은 막장이다
뗏장 한 삽 푹 떠 듯 내일을 푹 떠내어
제 세상
뽑아 올리는
오월 보름 맞는다
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손 때 짙게 묻어있는 서랍장을 열었다
서랍 속에 뒹굴고 있는 몽당해진 삶의 뼈
숨 가쁜
틈바구니에 끼여
참 많이 바빴겠다
이 악물고 입술 짓씹는 나의 사월은 막장이다
뗏장 한 삽 푹 떠 듯 내일을 푹 떠내어
제 세상
뽑아 올리는
오월 보름 맞는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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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6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2.27 | 118 |
1855 | 시 | 4월, 꽃지랄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3.05.09 | 118 |
1854 | 心惱 | 유성룡 | 2008.02.22 | 119 | |
1853 | 춤추는 노을 | 이월란 | 2008.04.17 | 119 | |
1852 | 밤 과 등불 | 강민경 | 2008.04.30 | 119 | |
1851 | 시 | 덫/강민경 | 강민경 | 2018.11.23 | 119 |
1850 | 시조 |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13 | 119 |
1849 | 시조 | 아버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30 | 119 |
» | 시조 | 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1 | 119 |
1847 | 시조 | 독도 -춤사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1 | 119 |
1846 | 人生 | 황숙진 | 2007.12.01 | 120 | |
1845 | 세월 | Gus | 2008.06.08 | 120 | |
1844 | 시 | 白서(白書) 가슴에 품다 | 강민경 | 2017.02.16 | 120 |
1843 | 시조 | 짓밟히더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30 | 120 |
1842 | 시 | 아내의 흰 머리카락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3.04 | 120 |
1841 | 시조 | 내일來日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5 | 120 |
1840 | 시 | 고난 덕에 | 강민경 | 2017.01.02 | 121 |
1839 | 시 | 바람, 나무, 덩굴나팔꽃의 삼각관계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6.25 | 121 |
1838 | 시 | 옹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3.25 | 121 |
1837 | 시조 | 봄볕 -하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7 | 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