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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살짝 빠져 나간 자리를
곱게 싸서 덮어 두었습니다

살아가면서 몹시도 그리우면
꺼내 놓고 보고 싶었고

당신과 나눈 많은 말들을
하나도 흩어 지지 않게 담아 두었습니다.

당신이 내 곁에 아니 있더라도
당신과 은밀히 나누고 싶은 밀어를 즐기고 싶었고

당신과 함께 한곳을 하나도 빼지 않고
나의 시간 속에 가두어 두었습니다.

당신이 아니 오시더라도
당신이 있는 것처럼  같이 가보고 싶었고

당신의 잠자리로 그대로 보관함은
언젠가 내 집이라고
찾아오기를 기다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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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곤지(困知) 유성룡 2007.02.28 212
333 곤보(困步) 유성룡 2006.07.27 403
332 시조 곡비哭婢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5 208
331 고향에 오니 김사빈 2006.12.19 425
330 고향보감(故鄕寶鑑) 유성룡 2005.11.23 182
329 고향고 타향 사이 강민경 2011.01.07 727
328 고향 흉내 1 유진왕 2021.07.13 86
327 시조 고향 풍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5 134
326 고주孤舟 유성룡 2006.03.12 120
325 시조 고운 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30 188
324 고아심주(固我心柱) 유성룡 2011.06.15 428
323 고사목(告祀木), 당산나무 하늘호수 2015.07.27 285
322 시조 고사리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05 133
321 고백(5) /살고 싶기에 file 작은나무 2019.08.02 148
320 기타 고백(1) file 작은나무 2019.03.06 189
319 시조 고백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8 96
318 고백 (6) 작은나무 2019.03.14 152
317 고백 강민경 2008.11.21 233
316 고무풍선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4.22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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