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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로 가슴 열릴때
분답한 바람 재우느라
그 약속 잊으셨나요

언땅 녹여낸 한날 한시
가녀린 육신
탱실 탱실 부풀려
홍매화로 핀 당신과 나

돌아보면
썬득이는 꽃샘 바람
살속을 후벼들때도
개울가 노란 개나리
산마을 아롱 아롱
봄동산 화사 했어요

저절로 후끈 거리는
몸과, 마음과, 뼈속 들락이는
약속 불변은, 만남의 거기
바람 재우려 말고 우리가 있는
이 거리를 생각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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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74 언어의 그림 그리기와 시의 생동성에 대하여 (1) 박영호 2008.11.12 562
573 참 바보처럼 살다 갔네. 황숙진 2009.05.26 974
572 부부 file 김우영 2009.05.19 599
571 바람의 생명 성백군 2008.09.23 166
570 해는 저물고 성백군 2008.09.23 149
569 님의 침묵 강민경 2008.09.23 237
568 날지못한 새는 울지도 못한다 강민경 2008.10.12 281
567 혼자 남은날의 오후 강민경 2008.10.12 218
566 벽에 뚫은 구멍 백남규 2008.09.30 423
565 생의 바른 행로行路에 대한 탐색/ 서용덕 시세계 박영호 2008.09.12 475
564 갈치를 구우며 황숙진 2008.11.01 488
563 사랑스러운 우리 두꺼비 file 최미자 2008.09.10 560
562 과수(果樹)의 아픔 성백군 2008.10.21 213
561 버팀목과 호박넝쿨 성백군 2008.10.21 198
560 부부표지 file 김우영 2009.05.16 509
559 벽2 백남규55 2008.09.20 248
558 짝사랑 강민경 2009.05.13 601
557 봄날 임성규 2009.05.07 597
556 백사장에서 성백군 2008.07.31 149
555 소라껍질 성백군 2008.07.31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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