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비무장 지대 / 천숙녀
누구나 닿고 싶은 청정지역 DMZ
철책은 겹겹이 가시망을 둘렀지만
끝없는 굴착임 소리 멈출 수는 없는 거다
무디어진 곡괭이라 탓 말거라 멈추지마
아직은 닿지 못한 사유의 갱도지만
수만 톤 파내다 보면 몇 조각 금 나오겠지
꽁꽁 언 허벅지는 하복부를 부풀린다
굳은 각질 벗겨지고 세포마다 피가 돌아
들풀은 푸른 줄기로 꽃대궁을 세울 거다
DMZ 비무장 지대 / 천숙녀
누구나 닿고 싶은 청정지역 DMZ
철책은 겹겹이 가시망을 둘렀지만
끝없는 굴착임 소리 멈출 수는 없는 거다
무디어진 곡괭이라 탓 말거라 멈추지마
아직은 닿지 못한 사유의 갱도지만
수만 톤 파내다 보면 몇 조각 금 나오겠지
꽁꽁 언 허벅지는 하복부를 부풀린다
굳은 각질 벗겨지고 세포마다 피가 돌아
들풀은 푸른 줄기로 꽃대궁을 세울 거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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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 시조 짓기 | 지희선(Hee Sun Chi) | 2007.03.11 | 155 | |
294 | 꽃 그늘 아래서 | 지희선(Hee Sun Chi) | 2007.03.11 | 134 | |
293 | 地久 | 천일칠 | 2007.03.08 | 230 | |
292 | 곤지(困知) | 유성룡 | 2007.02.28 | 212 | |
291 | 조문해주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 이승하 | 2007.02.23 | 501 | |
290 | 천년을 나의 사랑과 함께 | 유성룡 | 2007.02.03 | 292 | |
289 | 바다 건너에서도 피는 모국어의 꽃 | 박영호 | 2007.01.22 | 914 | |
288 | 빈컵 | 강민경 | 2007.01.19 | 353 | |
287 | 기도 | 성백군 | 2007.01.18 | 145 | |
286 | 전지(剪枝) | 성백군 | 2007.01.18 | 209 | |
285 | 어둠별 외롬에 사모친다 | 유성룡 | 2007.01.09 | 247 | |
284 | 새해 새 아침의 작은 선물 | 이승하 | 2006.12.31 | 895 | |
283 | 고대 시학(詩學)을 통해서 본 시의 근원적 이해 | 박영호 | 2006.12.28 | 881 | |
282 | 고향에 오니 | 김사빈 | 2006.12.19 | 425 | |
281 | 포수의 과녁에 들어온 사슴 한 마리 | 김사빈 | 2006.12.19 | 487 | |
280 | 밤 손님 | 성백군 | 2006.08.18 | 241 | |
279 | 4 월 | 성백군 | 2006.08.18 | 206 | |
278 | 초석 (礎 石 ) | 강민경 | 2006.08.18 | 239 | |
277 | 내 눈은 꽃으로 핀다 | 유성룡 | 2006.08.16 | 314 | |
276 | 갈릴리 바다 | 박동수 | 2006.08.14 | 3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