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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을 삼키다; 세상을 삼키다 NaCl 씨암탉 타원형의 알, 숭덩하고 그 닭의 원형 그대로 세계를 떨구었다 이 땅별도 알이다 저 태양은 펄펄 끓는 냄비속에 너무 쪄 뜨거운 달걀이다 저기 저 블랙홀, 물이 완전 쫄아 새까맣게 타 버린 달걀, 하수구타고 다른 세계로 떼굴떼굴 알이 깨지는 날, 세상이 세상을 만나는 날, 이 세상 박살나는 날, 뒤집히는 그 날에, 따스하게 반숙된 달걀 곱게 빻은 천일염 살짝 찍어 세상을 통째로 삼킨다 나 라는 세상속, 온 몸으로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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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36 대가업 골목상권 하늘호수 2015.09.15 148
735 어머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07 148
734 고백(5) /살고 싶기에 file 작은나무 2019.08.02 148
733 물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26 148
732 시조 몽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0 148
731 10월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0.04 148
730 일상은 아름다워 성백군 2014.12.01 147
729 넝쿨 터널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6.11 147
728 뱅뱅 도는 생각 하늘호수 2015.11.07 147
727 광야에 핀 꽃 / 필제 김원각 泌縡 2019.06.07 147
726 겨울, 담쟁이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10 147
725 떡 값 1 유진왕 2021.07.28 147
724 시조 코로나 19 –벽화(壁畵)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4 147
723 단신상(單身像) 유성룡 2007.06.24 146
722 아침 이슬 하늘호수 2017.03.30 146
721 태풍의 눈/강민경 강민경 2018.07.26 146
720 하나님의 선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04 146
719 시조 칠월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5 146
718 이사(移徙)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1.04 146
717 단풍 값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16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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