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낙화가
천지간에 분분해도
슬프지가 않답니다
장례식이 아니라
결혼식이거든요
보세요, 꽃 진자리에 열매 있고
초목은 초록 일색입니다
급하기도 하셔라
한낮의 기온이 삼십도를 넘었다나요
어떻게 견디려고
벌써, 논배미가 앞치마를 둘렀네요
농부님들 각오하래요
연애는 오월로 끝나고
이제는 신접살림 시작이랍니다
혼자가 아니라고, 다그치네요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낙화가
천지간에 분분해도
슬프지가 않답니다
장례식이 아니라
결혼식이거든요
보세요, 꽃 진자리에 열매 있고
초목은 초록 일색입니다
급하기도 하셔라
한낮의 기온이 삼십도를 넘었다나요
어떻게 견디려고
벌써, 논배미가 앞치마를 둘렀네요
농부님들 각오하래요
연애는 오월로 끝나고
이제는 신접살림 시작이랍니다
혼자가 아니라고, 다그치네요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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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 광녀(狂女) | 이월란 | 2008.02.26 | 162 | |
872 | 저녁별 | 이월란 | 2008.03.25 | 162 | |
871 | 시조 | 어느 초야(初夜)에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16 | 162 |
870 | 시 | 여행-고창수 | 미주문협 | 2017.06.29 | 1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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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 시 | 새해 인사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1.01 | 162 |
867 | 시 | 어미 새의 모정 / 김원각 | 泌縡 | 2020.10.26 | 162 |
866 | 시조 | 반성反省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02 | 162 |
865 | 시조 | 방출放出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9 | 162 |
864 | 시 | 홍시-2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30 | 162 |
863 | Daylight Saving Time (DST) | 이월란 | 2008.03.10 | 161 | |
862 | 사이클론(cyclone) | 이월란 | 2008.05.06 | 161 | |
861 | 시 | 뜨는 해, 지는 해 | 강민경 | 2017.02.28 | 161 |
860 | 시 | 석양빛 | 강민경 | 2017.07.22 | 161 |
859 | 시 |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2.08 | 161 |
858 | 그때 그렇게떠나 | 유성룡 | 2006.03.11 | 160 | |
857 | 시 | 까치밥 | 유진왕 | 2022.09.29 | 1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