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씻으며 / 천숙녀
하루에도 몇 차례씩 두 손을 씻고 있다
결벽증潔癖症이 없는데도 지금 씻고 또 씻고
누구와 손잡지 않았어도 흐르는 물에 또 씻고
비누거품 씻어낼 때 바이러스 떨어져라
나의 잘못 그림자까지 지워지길 희망하며
주름진
마디마디를
씻으며 사는 거다
손을 씻으며 / 천숙녀
하루에도 몇 차례씩 두 손을 씻고 있다
결벽증潔癖症이 없는데도 지금 씻고 또 씻고
누구와 손잡지 않았어도 흐르는 물에 또 씻고
비누거품 씻어낼 때 바이러스 떨어져라
나의 잘못 그림자까지 지워지길 희망하며
주름진
마디마디를
씻으며 사는 거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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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 그 황홀한 낙원 | 김우영 | 2013.05.29 | 233 | |
832 | 시 | 단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7.05 | 2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