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 / 천숙녀
안마당에 뛰놀던 일곱 살 꼬맹이가
가슴팍에 손수건 달고 초등학교 내 달리던
새하얀 세일러복에 갈래 머리 여중생이
나팔 바지 청바지 입고 통 기타 튕기던 손
묏 등에서 들려주던 젊은 날 이야기가
포크 송 노래가 되어 귀 울림으로 들리는데
오늘은 거울 속에 마주 앉은 나를 보니
한의원 집 막내딸 머리가 허옇구나
어느새 실타래 풀듯 세월이 흘렀구나
훌쩍 / 천숙녀
안마당에 뛰놀던 일곱 살 꼬맹이가
가슴팍에 손수건 달고 초등학교 내 달리던
새하얀 세일러복에 갈래 머리 여중생이
나팔 바지 청바지 입고 통 기타 튕기던 손
묏 등에서 들려주던 젊은 날 이야기가
포크 송 노래가 되어 귀 울림으로 들리는데
오늘은 거울 속에 마주 앉은 나를 보니
한의원 집 막내딸 머리가 허옇구나
어느새 실타래 풀듯 세월이 흘렀구나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277 | 시 | 희망을 품어야 싹을 틔운다 | 강민경 | 2016.10.11 | 261 |
2276 | 희망은 있다 | 강민경 | 2012.12.26 | 179 | |
2275 | 시조 | 희망希望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1 | 135 |
2274 | 시조 | 희망希望 | 독도시인 | 2024.02.19 | 98 |
2273 | 희망 전상서 2 | 김화영 | 2007.09.24 | 219 | |
2272 | 시 | 희망 고문 / 성백군 4 | 하늘호수 | 2021.08.10 | 141 |
2271 | 희망 | 백야/최광호 | 2005.07.28 | 235 | |
2270 | 흠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노라 | 김우영 | 2013.05.15 | 265 | |
2269 | 흙으로 사람을 - out of earth | 박성춘 | 2011.03.23 | 584 | |
2268 | 시 | 흙, 당신이 되고 싶습니다 | 강민경 | 2015.10.17 | 252 |
2267 | 흔들리는 집 2 | 이월란 | 2008.04.25 | 369 | |
2266 | 흔들리는 집 | 이월란 | 2008.03.06 | 206 | |
2265 | 흔들리는 것들은 아름답다 | 황숙진 | 2008.07.02 | 454 | |
2264 | 시조 | 흑백사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5 | 304 |
2263 | 휴양지 | 김우영 | 2012.05.16 | 124 | |
» | 시조 | 훌쩍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2 | 160 |
2261 | 후곡리 풍경 | 손홍집 | 2006.04.09 | 379 | |
2260 | 시조 | 회원懷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3 | 131 |
2259 | 회상 | 강민경 | 2005.09.05 | 303 | |
2258 | 시 | 회귀(回歸) | 성백군 | 2014.03.25 | 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