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 광고 / 성백군
산속 오솔길
돌아보니
꼬불꼬불 아내가 따라온다
평생을 군말 없이
내 뒤만 따라온 아내가
고맙고 예뻐서 살짝 뽀뽀하는데
산이 놀라
새들이 하늘로 날아오르며
소문낸다고 소리소리 지른다
은근히 기대했는데
긴급 뉴스에도, 메인 뉴스에도,
라디오에도, T.V에도, 신문에도,
없다
거짓말하지 마
생색내지 말라고!
너 아니라도 나도 할 수 있어
이렇게, 독자들에게 광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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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 오솔길
돌아보니
꼬불꼬불 아내가 따라온다
평생을 군말 없이
내 뒤만 따라온 아내가
고맙고 예뻐서 살짝 뽀뽀하는데
산이 놀라
새들이 하늘로 날아오르며
소문낸다고 소리소리 지른다
은근히 기대했는데
긴급 뉴스에도, 메인 뉴스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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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다
거짓말하지 마
생색내지 말라고!
너 아니라도 나도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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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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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 꿈꾸는 산수유 | 서 량 | 2005.04.02 | 366 | |
380 | 연두빛 봄은 | 김사빈 | 2005.05.08 | 366 | |
379 | 가련한 예수를 위하여ㅡ크리스마스 이브에 올리는 시 | 이승하 | 2011.12.23 | 366 | |
378 | 배꼽시계 | 강민경 | 2008.12.20 | 367 | |
377 | 방귀의 화장실 | 박성춘 | 2008.03.25 | 370 | |
376 | 창문가득 물오른 봄 | 이 시안 | 2008.04.02 | 370 | |
375 | (단편) 나비가 되어 (4) | 윤혜석 | 2013.06.23 | 371 | |
374 | 봄과 두드러기 | 성백군 | 2006.04.19 | 372 | |
373 | 아침 서곡 | 손영주 | 2007.05.05 | 372 | |
372 | 예수님은 외계인? | 박성춘 | 2008.01.27 | 372 | |
371 | 시 | 겨울나무의 추도예배 | 성백군 | 2014.01.03 | 372 |
370 | 시 | 문자 보내기 | 강민경 | 2014.02.03 | 372 |
369 | 흔들리는 집 2 | 이월란 | 2008.04.25 | 373 | |
368 | 만남을 기다리며 | 이승하 | 2005.07.10 | 374 | |
367 | 범인(犯人) 찾기 | 성백군 | 2011.09.12 | 374 | |
366 | 시 | 한낮의 정사 | 성백군 | 2014.08.24 | 374 |
365 | 재외동포문학의 대약진 | 이승하 | 2005.04.09 | 375 | |
364 | 인생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 이승하 | 2007.04.07 | 375 | |
363 | 내 구두/강민경 | 강민경 | 2013.05.15 | 376 | |
362 | 노 생의 꿈(帝鄕) | 유성룡 | 2008.03.29 | 3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