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다 / 천숙녀
아버지는 담뱃대에 왕골을 집어넣고
시꺼먼 댓진을 조심조심 빼내시고
뻥 뚫린
새 길 따라서
가을볕 흘러들어
댓돌위에 가지런한 검정고무신 한 켤레
잠시마실 가셨는지 세상 길 떠났는지
험한 길
헤쳐 오느라
지워진 무명상표
그립다 / 천숙녀
아버지는 담뱃대에 왕골을 집어넣고
시꺼먼 댓진을 조심조심 빼내시고
뻥 뚫린
새 길 따라서
가을볕 흘러들어
댓돌위에 가지런한 검정고무신 한 켤레
잠시마실 가셨는지 세상 길 떠났는지
험한 길
헤쳐 오느라
지워진 무명상표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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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7 | 그렇게 그때 교태를 | 서 량 | 2005.09.19 | 272 | |
1876 | 그렇게 긴 방황이 | 김사빈 | 2005.04.09 | 312 | |
1875 | 시 | 그리운 자작나무-정호승 | 미주문협 | 2017.05.31 | 273 |
1874 | 그리운 타인 | 백남규 | 2008.12.10 | 101 | |
1873 | 시 | 그리움 | 강민경 | 2019.04.26 | 357 |
1872 | 시조 | 그리움 5題 | son,yongsang | 2015.09.26 | 399 |
1871 | 그리움 이었다 | 강민경 | 2010.12.01 | 734 | |
1870 | 시 | 그리움 하나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9.08 | 197 |
1869 | 시 | 그리움의 각도/강민경 | 강민경 | 2014.04.22 | 299 |
1868 | 시 | 그리움의 시간도 | 작은나무 | 2019.03.01 | 102 |
1867 | 시 | 그리움이 쌓여 | dong heung bae | 2014.08.22 | 237 |
1866 | 시 | 그리움이 익어 | 강민경 | 2017.10.08 | 169 |
1865 | 그림자가 흔들리면 판이 깨져요 | 성백군 | 2012.06.27 | 140 | |
1864 | 그림자의 비애 | 성백군 | 2011.10.17 | 329 | |
1863 | 시조 | 그립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6 | 133 |
» | 시조 | 그립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4 | 77 |
1861 | 시 | 그만 하세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4.30 | 200 |
1860 | 시 | 그만큼만 | 작은나무 | 2019.05.15 | 230 |
1859 | 시 | 그의 다리는 | 박성춘 | 2015.06.15 | 202 |
1858 | 시 | 그저 경외로울 뿐 1 | 유진왕 | 2021.07.17 | 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