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22 08:23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조회 수 11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마디 듣고 싶어

 

                      박영숙영

 

 

물처럼 투명하고

흙처럼 꾸밈없고

아가의

배냇짓 웃음같이 순수한

그 말

한마디 듣고싶어

가슴을 비워 놓았습니다

 

소음처럼 부대끼는

말 말들

창밖에 눈 내리고 바람부는 날에는

어둠을 태우는 초의 눈물같이

따스한

그 말

한마디 듣고 싶어

가슴을 비워 놓았습니다

 

먹구름 하늘가린 사이, 사이로 보이는

별빛의 속 마음같이

사무치도록 눈물겨운

그 말

한마디 듣고싶어

가슴을 비워 놓았습니다

 

나눌수록 깊어가는 사랑같이

가슴에 심어지면

절망한 영혼에 희망이되고

빛이되어

갈증을 해소시키는 샘물처럼

보석같은 신비의 말

그리운

그 말

한마디 듣고싶어

가슴을 비워 놓았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7 숲 속에 볕뉘 강민경 2015.10.01 374
356 아기 예수 나심/박두진 file 오연희 2016.12.23 374
355 세상 어디에도 불가능은 없다 file 박상희 2006.06.08 375
354 7월의 숲 하늘호수 2015.07.22 375
353 수필 명상의 시간-최용완 미주문협관리자 2016.07.31 375
352 당신을 사랑합니다. 장광옥 2004.08.29 378
351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 - 15 김우영 2015.05.14 378
350 후곡리 풍경 손홍집 2006.04.09 379
349 알을 삼키다; 세상을 삼키다 박성춘 2011.11.05 380
348 몽돌과 파도 성백군 2014.02.22 380
347 제목을 찾습니다 박성춘 2007.07.03 381
346 결혼반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20 381
345 촛 불 천일칠 2005.01.02 382
344 모처럼 찾은 내 유년 김우영 2013.03.28 384
343 부부시인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13 384
342 가르마 성백군 2009.02.07 385
341 달팽이 여섯마리 김사빈 2006.01.12 386
340 타이밍(Timing) 박성춘 2011.06.04 386
339 유 영철을 사형 시켜서는 안된다!!!<사형제도 폐지> J.LB 2004.11.29 387
338 2잘 살아춰 file 박동일 2006.05.11 387
Board Pagination Prev 1 ...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