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반갑지 않은 / 천숙녀
소리도 소문도 없이 스며든 코로나에
통치마 걷어붙인 두 다리가 풀어졌다
마디들
따로 놀더니
숨 고르기 바쁘다
포개지는 발자국 위 땅거미 내려앉고
찢어진 그물을 잡고 꼼꼼히 깁는 손길
피끓는
격문檄文을 좇아
광야曠野를 내 달린다
코로나 19 -반갑지 않은 / 천숙녀
소리도 소문도 없이 스며든 코로나에
통치마 걷어붙인 두 다리가 풀어졌다
마디들
따로 놀더니
숨 고르기 바쁘다
포개지는 발자국 위 땅거미 내려앉고
찢어진 그물을 잡고 꼼꼼히 깁는 손길
피끓는
격문檄文을 좇아
광야曠野를 내 달린다
축시
춘신
출출하거든 건너들 오시게
춤
춤추는 노을
친구야 2
칠월에 / 천숙녀
칡덩쿨과 참나무
침 묵
침針 / 천숙녀
침략자
침묵沈黙 / 천숙녀
침묵沈黙 / 천숙녀
카멜리아 꽃(camellia flawer) / 성백군
카일루아 해변
카페에서 만나는 문우文友들 / 천숙녀
칼춤
커피 향/강민경
코로나 19 - 숲 답기 위해 / 천숙녀
코로나 19 - 천만리 할아버지 손녀 / 천숙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