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19 16:44

겨울바람

조회 수 10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겨울바람 / 성백군

 

 

쏴아~쏴아~

 

바람이 붑니다

겨울바람이, 쏴아~

 

미루나무 우듬지를 흔들며

차가운 바람이 붑니다

옷 벗어 안 그래도 추운데

겨우 내네 매서운 바람이 불었습니다

 

그때는

억울했습니다. 절망이라 여겼습니다

봄 되어 날 풀리고 싹이 돋기 전까지는

세상을 원망했습니다

 

이제야 알았습니다

얼어 죽지 못하게 하려고 바람이 분다는 것을!

쏴아~할 때마다

자꾸 흔들리는 내 동심(冬心)에도

생명이 있어서 그렇다는 것을 알고부터는

겨울바람도 무섭지가 않았습니다


  1. No Image 25Feb
    by 김사빈
    2008/02/25 by 김사빈
    Views 190 

    검증

  2. 겨레여! 광복의 날을 잊지 맙시다

  3. 겨울 素描

  4. No Image 17Feb
    by 강민경
    2008/02/17 by 강민경
    Views 92 

    겨울 나무

  5. 겨울 문턱에서 / 성백군

  6. 겨울 바람 / 성백군

  7. No Image 13Jan
    by 강민경
    2006/01/13 by 강민경
    Views 286 

    겨울 바람과 가랑비

  8. 겨울 산 / 성백군

  9. 겨울 초병 / 성백군

  10. 겨울 홍시

  11. 겨울, 담쟁이 / 성백군

  12. 겨울나무의 추도예배

  13. 겨울바람

  14. 겨울바람의 연가 / 성백군

  15. 겨울비 / 성백군

  16. 겨울비 / 성백군

  17. 겨울의 무한 지애

  18. No Image 18Feb
    by 유성룡
    2008/02/18 by 유성룡
    Views 151 

    겨울이 되면

  19. 결(結)을 위해서라면 / 천숙녀

  20. 결실의 가을이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