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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푼 햇살 밀어내며
주춤 주춤 내리는 너 는
TV 화면에서도 정처없다

어디에 쉬었다 갈거나
생각에 잠겨
이곳 저곳 창문 두두려서
설레이게 하는 너

포근한 겨울인심 풀어 질펀하면
고향산천
흰옷자락 펄럭여 여울지며
너 와 나 더불어 살자한다

어디든 멈추는 때가
떠나야 할때라는듯, 서두룸
TV 화면으로 만난 첫눈
애초부터
너는 겨울 나그네 였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0 고향보감(故鄕寶鑑) 유성룡 2005.11.23 181
329 고향고 타향 사이 강민경 2011.01.07 727
328 고향 흉내 1 유진왕 2021.07.13 86
327 시조 고향 풍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5 128
326 고주孤舟 유성룡 2006.03.12 120
325 시조 고운 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30 186
324 고아심주(固我心柱) 유성룡 2011.06.15 427
323 고사목(告祀木), 당산나무 하늘호수 2015.07.27 271
322 시조 고사리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05 133
321 고백(5) /살고 싶기에 file 작은나무 2019.08.02 146
320 기타 고백(1) file 작은나무 2019.03.06 187
319 시조 고백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8 96
318 고백 (6) 작은나무 2019.03.14 151
317 고백 강민경 2008.11.21 232
316 고무풍선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4.22 246
315 고목 속내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14 112
314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泌縡 2020.05.01 109
313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4.09 222
312 고래잡이의 미소 유성룡 2006.03.07 223
311 고래 풀꽃 2004.07.25 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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