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4.10 13:02

목련 지는 밤 / 천숙녀

조회 수 124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목련.jpg

 

목련 지는 밤 / 천숙녀

이승의 티끌과 먼지 다 씻어 털어내고

차려 입은 새 흰 옷 순결마저 거추장해

속 옷을

벗어 던지리

첫날밤의 떨림으로

달빛 한 점 닿아도 별빛 한 가닥만 닿아도

터질라 터져 버릴라 눈빛 여린 어린 순정

내 가슴

순백의 꽃 한 송이

하늘 위로 솟는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77 (동영상시) 이별 앞에서 - Before Parting 차신재 2015.10.07 295
576 탄탈로스 산닭 강민경 2017.12.18 295
575 빈말이지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05 295
574 꽃잎의 항변 천일칠 2005.02.28 296
573 담 안의 사과 강민경 2014.01.17 296
572 삶의 각도가 강민경 2016.06.12 296
571 구름의 속성 강민경 2017.04.13 296
570 첫경험 강민경 2006.04.08 297
569 장대비 이월란 2008.03.15 297
568 감나무 같은 사람 김사빈 2014.06.14 297
567 수필 세상의 반(半)이 ‘수그리’고 산다? son,yongsang 2016.02.14 297
566 풍차의 애중(愛重) 강민경 2013.04.26 298
565 정원에 서있는 나무 강민경 2009.01.20 298
564 구로동 재래시장 매미들 2 하늘호수 2016.10.20 298
563 펩씨와 도토리 김사빈 2005.10.18 299
562 그리움의 각도/강민경 강민경 2014.04.22 299
561 손안의 세상 성백군 2014.05.23 299
560 장 마 천일칠 2005.01.11 300
559 물 위에 뜬 잠 이월란 2008.04.09 300
558 12월의 결단 강민경 2014.12.16 300
Board Pagination Prev 1 ...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