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4.10 13:02

목련 지는 밤 / 천숙녀

조회 수 104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목련.jpg

 

목련 지는 밤 / 천숙녀

이승의 티끌과 먼지 다 씻어 털어내고

차려 입은 새 흰 옷 순결마저 거추장해

속 옷을

벗어 던지리

첫날밤의 떨림으로

달빛 한 점 닿아도 별빛 한 가닥만 닿아도

터질라 터져 버릴라 눈빛 여린 어린 순정

내 가슴

순백의 꽃 한 송이

하늘 위로 솟는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16 시조 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9 87
1715 시조 한 숨결로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8 60
1714 시조 거미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7 104
1713 시조 숙녀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6 83
1712 시조 꽃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5 97
1711 시조 이제 서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4 142
1710 우듬지 나뭇잎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4.14 110
1709 시조 안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3 86
1708 시조 결(結)을 위해서라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2 78
1707 시조 불끈 솟아도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4.11 106
» 시조 목련 지는 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4.10 104
1705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4.09 173
1704 시조 야윈 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9 76
1703 시조 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8 63
1702 시조 처진 어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7 226
1701 시조 맨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6 89
1700 시조 뼈마디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5 119
1699 Prayer ( 기 도 ) / young kim young kim 2021.04.04 119
1698 시조 청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4 75
1697 시조 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3 41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113 Next
/ 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