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불어오는 비바람 피할 수 없다면
뼛속 깊이 파고드는 냉기서린 방에라도 들자
밑둥치 삭아내려도
으스러질 운명이어도
푹 파인 허리춤엔 속울음이 윙윙대고
불어터진 통증은 핏빛으로 고여 있어
수척한 근심이 살고 있는
집 한 채를 헐어냈다
봉인封印된 꿈자리 따라 거침없이 유영遊泳하던
한 가슴 풀어 놓았던
절창絶唱의 꿈 어디쯤일까
속 맑은
샘물이 될까
부러지고 꺾이어져도

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불어오는 비바람 피할 수 없다면
뼛속 깊이 파고드는 냉기서린 방에라도 들자
밑둥치 삭아내려도
으스러질 운명이어도
푹 파인 허리춤엔 속울음이 윙윙대고
불어터진 통증은 핏빛으로 고여 있어
수척한 근심이 살고 있는
집 한 채를 헐어냈다
봉인封印된 꿈자리 따라 거침없이 유영遊泳하던
한 가슴 풀어 놓았던
절창絶唱의 꿈 어디쯤일까
속 맑은
샘물이 될까
부러지고 꺾이어져도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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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07 | 시조 |
불끈 솟아도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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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지는 밤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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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04 | 시조 |
야윈 몸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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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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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진 어깨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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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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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마디들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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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05 | 4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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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한편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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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95 | 시조 |
민들레 홀씨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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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01 | 454 |
| 1694 | 시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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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93 | 시 | 눈[目]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3.31 | 4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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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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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3.29 | 3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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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3.28 | 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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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숙영 | 2021.03.27 | 4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