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거면 되는데 >
바닷가 고기 많이 오르는 동네
숲 우거진 곳 양지바른 언덕에
통나무 집 한 채 짓고는
친구들 불러다 같이 살면 좋겠네
아침 저녁 물 때에는
보리벙거지 쓰고 막대기 들고
출렁이는 물가에 나가
싱싱한 생선 건져
근사한 상을 차리고
오후 햇살에
실하게 굵어 가는 오이 만큼이나
그렇게 흐드러지게 길게 웃으며 살고 싶다
그거면 되는데
바닷가 고기 많이 오르는 동네
숲 우거진 곳 양지바른 언덕에
통나무 집 한 채 짓고는
친구들 불러다 같이 살면 좋겠네
아침 저녁 물 때에는
보리벙거지 쓰고 막대기 들고
출렁이는 물가에 나가
싱싱한 생선 건져
근사한 상을 차리고
오후 햇살에
실하게 굵어 가는 오이 만큼이나
그렇게 흐드러지게 길게 웃으며 살고 싶다
그거면 되는데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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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 | 시조 | 구절초九節草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9 | 127 |
1916 | 시조 | 국민 문화유산 보물1호, 숨 터 조견당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2.16 | 116 |
1915 | 시 | 국수쟁이들 1 | 유진왕 | 2021.08.11 | 103 |
1914 | 시 | 국수집 1 | 유진왕 | 2021.08.12 | 121 |
1913 | 시 | 군밤에서 싹이 났다고 | 강민경 | 2014.10.17 | 324 |
1912 | 시조 | 귀 울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13 | 84 |
1911 | 시 | 귀중한 것들 / 김원각 2 | 泌縡 | 2021.03.07 | 219 |
1910 | 시조 | 귀한 책이 있습니다 | 독도시인 | 2022.03.01 | 144 |
1909 | 귀향 | 강민경 | 2006.05.29 | 228 | |
1908 | 규보跬步 | 유성룡 | 2009.09.14 | 783 | |
1907 | 시 | 그 길 1 | young kim | 2021.03.23 | 178 |
1906 | 그 나라 꿈꾸다 | 손영주 | 2007.10.28 | 267 | |
1905 | 그 문 (The Gate) | 박성춘 | 2010.06.22 | 815 | |
1904 | 시 | 그 살과 피 | 채영선 | 2017.10.10 | 301 |
1903 | 그 소녀의 영력(靈力) | 박성춘 | 2007.08.13 | 338 | |
1902 | 그 황홀한 낙원 | 김우영 | 2013.05.29 | 233 | |
1901 | 시조 | 그-먼 돌섬에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6 | 159 |
1900 | 시 | 그가 남긴 참말은 | 강민경 | 2013.10.11 | 313 |
1899 | 시 | 그가 남긴 참말은 | 강민경 | 2019.06.26 | 155 |
» | 시 | 그거면 되는데 1 | 유진왕 | 2021.07.20 | 217 |
실하게 굵어 가는 오이 만큼이나
그렇게 흐드러지게 길게 웃으며 살고 싶다
그거면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