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득히 먼 / 천숙녀
달빛만 베어 물고 고요히 낮추던 몸
단풍 한 잎 눈물 되어 떨구는 잎 아찔했다
아득히 먼 물밑으로 가라앉은 날도 있었지
이유없음이 이유인 이유 없이 묶인 발목
젖은 몸 말리는 시간 마음 밭 묵히는 밤
풀 죽은 토양을 갈아 우리 길이 파묻혔다
연초록 귀를 열어 듣는 랩이 난해하다
오류로 빚어진 세상 결빙(結氷) 또한 녹이겠다는
순간도 잊은 적 없는 긴 꿈을 꾸고 싶다
시조
2022.02.04 10:04
아득히 먼 / 천숙녀
조회 수 92 추천 수 0 댓글 0
유혹誘惑 / 천숙녀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70 | 시 | 코로나 바이러스 1 | 유진왕 | 2021.08.15 | 92 |
| 169 | 시 | 마누라가 보험입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9.07 | 92 |
| 168 | 시조 |
느티나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1 | 92 |
| 167 | 시조 |
유혹誘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3 | 92 |
| » | 시조 |
아득히 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4 | 92 |
| 165 | 시 | 파도 | 강민경 | 2019.07.23 | 91 |
| 164 | 시조 |
뒤안길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2.18 | 91 |
| 163 | 시 | 감사와 사랑을 전한 는 나그네 / 김 원 각 2 | 泌縡 | 2021.02.22 | 91 |
| 162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09 | 91 |
| 161 | 시조 |
뼈 마디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1 | 91 |
| 160 | 시 |
별이 빛나는 밤에
|
작은나무 | 2019.03.17 | 90 |
| 159 | 시 | 청춘은 아직도 | 강민경 | 2019.08.06 | 90 |
| 158 | 시 | 자연이 준 선물 / 泌縡 김원각 | 泌縡 | 2020.03.17 | 90 |
| 157 | 시 | 허공에 피는 꽃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7.14 | 90 |
| 156 | 시조 |
안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6 | 90 |
| 155 | 시조 |
기도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19 | 90 |
| 154 | 시조 |
한 숨결로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8 | 90 |
| 153 | 시조 |
세상世上이 그대 발아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14 | 90 |
| 152 | 시 |
손 들었음
1
|
유진왕 | 2021.07.25 | 90 |
| 151 | 시조 |
분갈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7 | 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