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12 19:07

겨울의 무한 지애

조회 수 17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겨울의 *무한 지애(無恨 之愛)/강민경

 

 

아침을 맞으니 천지가 하얗습니다

무지개색

가을이던 어제가

내 눈앞에서 사라졌듯

이 겨울 아침을 보는 나의 시력도

사라지겠지요

 

그날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내 눈이 휘장으로 가리어질 때

그날도 밤하늘의 별들은 즐거움으로 든

괴로움으로든 일렁일 것입니다

 

이 겨울이 가면 봄이 옵니다

그 봄의 향연을 준비하는 하얀 고요의

아침을 맞는

나도

세상을 하얗게

세탁하여 내리는 숫 눈처럼

이 겨울로 하여

아름다운 비밀

당신과 나 사이에 흐르는

사랑의 신비를 알아볼 것입니다

 

당신과 나 사이에 흐르는

무한 지애(無恨 之愛)를요

 

                           *영원할 사랑

 


  1. No Image 25Jul
    by 풀꽃
    2004/07/25 by 풀꽃
    Views 540 

    고래

  2. No Image 28Dec
    by 박영호
    2006/12/28 by 박영호
    Views 881 

    고대 시학(詩學)을 통해서 본 시의 근원적 이해

  3.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4. 고난 덕에

  5. No Image 28Jul
    by 백야/최광호
    2005/07/28 by 백야/최광호
    Views 374 

    계절과 함께하는 동심의 세계 - 백야/최광호 동시

  6. 계산대 앞에서 / 성백군

  7. 계몽 군주와 테스 형 / 성백군

  8. 경칩(驚蟄)

  9. No Image 04Apr
    by 성백군
    2008/04/04 by 성백군
    Views 145 

    겸손

  10. 결혼반지 / 성백군

  11. 결혼기념일 結婚紀念日 / 천숙녀

  12. 결실의 가을이

  13. 결(結)을 위해서라면 / 천숙녀

  14. No Image 18Feb
    by 유성룡
    2008/02/18 by 유성룡
    Views 151 

    겨울이 되면

  15. 겨울의 무한 지애

  16. 겨울비 / 성백군

  17. 겨울비 / 성백군

  18. 겨울바람의 연가 / 성백군

  19. 겨울바람

  20. 겨울나무의 추도예배

Board Pagination Prev 1 ...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