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985
어제:
1,840
전체:
16,565,839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2.05.11 23:46

봄꽃, 바람났네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8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봄꽃, 바람났네 / 성백군

 

 

오월은

봄꽃이 집 나가는 달

나들이 길목에 낙화가 분분하다

 

갖은 힘 다 써보지만

이미 꽃잎에 바람이 들어갔으니

어찌할 수 없다고

천명에 몸을 맡기고 바람이 가자는 데로

허공을 물 흐르듯 흐른다

 

이리 기웃, 저리 기웃

누가 다 산 삶을 반겨주랴

갈 곳은 묘지밖에 없다고

맨땅에 자리 깔고 드러누운 낙화

우리네 인연들

 

잊지 말라고

2022년 5월 30일 날짜 밑에

‘Memorial Day, 라고 표시되어 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13 시 경칩(驚蟄) 하늘호수 2017.03.07 183
1212 시 쥐 잡아라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7.27 183
1211 시 닭 울음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02 183
1210 시 등대 사랑 강민경 2018.05.29 183
1209 시조 이제 서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4 183
1208 시 보내며 맞이하며 헤속목 2021.12.31 183
1207 시 가을 성숙미 / 성백군 4 하늘호수 2021.12.28 184
1206 초월심리학과 정신이상 박성춘 2008.02.11 185
1205 안부 김사빈 2011.12.31 185
1204 시 가을비 성백군 2014.10.24 185
1203 시 꽃보다 청춘을 강민경 2017.05.12 185
1202 시 초여름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0 185
1201 시조 몽돌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07 185
1200 시조 깨어나라,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8 185
1199 시 이스터 달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26 185
1198 시 죄를 보았다. 그러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08 185
1197 노숙자 성백군 2005.09.19 186
1196 개인적 고통의 예술적 승화 황숙진 2007.11.02 186
1195 시 12월을 위한 시 - 차신재, A Poem for December - Cha SinJae 한영자막 Korean & English captions, a Korean poem 차신재 2022.12.20 186
1194 시 산기슭 골바람 하늘호수 2018.01.04 186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